|2026.03.03 (월)

재경일보

폭스콘, 13억 7천만 달러 슈퍼컴퓨팅에 투자

장선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인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이 인공지능(AI) 컴퓨팅 클러스터 및 슈퍼컴퓨팅 센터 장비 조달을 위한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최대 420억 대만달러(약 13억7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투자계획은 올해 1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자사 자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확장 목적

폭스콘은 이번 투자의 목적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 확장 및 그룹의 3대 스마트 플랫폼 개발 가속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 장소나 세부 프로젝트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 전통 제조에서 AI로…폭스콘의 전략적 전환

이번 발표는 폭스콘이 기존의 스마트폰·전자기기 제조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AI·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술과 관련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콘
[EPA/연합뉴스 제공]

▲ 엔비디아와 협력, 미국·일본과도 AI 인프라 공동 구축

폭스콘은 지난 5월 엔비디아와 함께 대만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AI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8월에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전기차 공장을 데이터센터 장비 제조 거점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미국 AI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 전망과 평가

이번 투자 결정은 대만을 기반으로 하는 폭스콘이 AI 슈퍼컴퓨팅 및 클라우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향후 대만과 미국, 멕시코 등 주요 산업기지 연결, 대형 IT·AI 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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