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5천억 달러 규모의 수주와 미국 에너지부를 위한 초대형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 하루 만에 2,300억 달러 상승…시총 4.89조 달러 기록
엔비디아 주가는 28일 하루 만에 약 5%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2,300억 달러 이상 증가, 총 4.89조 달러에 도달했다.
장중 한때 4.94조 달러를 넘기며 5조 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올해 들어 주가가 50% 이상 상승하면서 7월에는 4조 달러를 처음 넘어선 바 있다.
▲ AI 칩 수주 5천억 달러…슈퍼컴퓨터 7대 추가 구축
이번 주가 상승은 AI 칩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다.
엔비디아는 총 5천억 달러에 달하는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에너지부를 위해 7대의 신규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대형 슈퍼컴퓨터는 오라클(Oracle)과 협력해 제작되며, 최신 블랙웰 AI 칩 10만 개가 탑재될 예정이다.
▲ AI 확산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현재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에 있다.
자사의 고성능 AI 반도체는 대형 언어모델(LLM) 학습 및 추론에 필수적인 하드웨어로 자리잡았으며,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전쟁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미국 정책을 따르며 전략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기조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칭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발표된 제품군과 계약 내용은 향후 AI 시장에서의 엔비디아 우위를 더욱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도 강세…AI 생태계 확대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날 주가가 2% 상승하며 시총이 4.03조 달러에 도달했다.
오픈AI와의 구조 재편을 통해 비영리 조직으로서의 제한을 벗어나 IPO(기업공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방증한다.
▲ AI 시장의 ‘수익과 리스크’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수요 증폭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긴장, 수출 규제, 공급망 제약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있다.
특히 고성능 GPU의 대중국 수출 제약이 장기화될 경우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그러나 AI 산업의 전략적 핵심으로 자리한 엔비디아는 5조 달러 클럽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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