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약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과 관련해 “한국 중견기업이 이를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첨단산업 중심의 공급망 전략과 맞물린 것으로, 미국과의 산업 협력 틀 안에서 한국 중견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15세기 나침반이 대항해 시대를 열었듯, 이제는 인공지능(AI)이 우리 기업의 새로운 항해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산업 대전환의 흐름에서 중견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산업 AI 전환, 생존의 문제”… 중견기업계도 공감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견기업 대표 100여 명은 공감을 표시하며, “인공지능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미국의 공급망 재편과 관세정책 변화로 인해 해외 진출 및 부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기술개발·금융·세제·인력·규제 완화 등 전방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 산업 AI 대전환에 ‘민관 투트랙’ 추진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위해 ‘산업 인공지능 혁신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AI 기술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견기업의 경쟁력 승부처”라며 “정부가 AI 인력 양성, 데이터 인프라, R&D 세제 지원을 병행 추진해 산업 AI 대전환을 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변수 속 중견기업의 어려움 직시
이날 논의에서는 AI 외에도 그린 전환,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견기업들은 수출과 조달환경이 동시에 압박받는 현실을 전하며, 기술개발·금융·세제·규제 개선 등 정책적 전방위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한 요구에 대해 김 장관은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부뿐 아니라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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