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달 1∼10일 수출 6.4%↑…반도체·승용차 호조

음영태 기자

11월 1∼10일 한국의 수출액은 1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1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조업일수가 7일로 지난해와 같았던 만큼, 일평균 수출액 역시 같은 폭으로 상승한 2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7.7%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24.4%를 차지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출
[연합뉴스 제공]

▲ 자동차·선박·컴퓨터 주변기기 수출 강세

자동차와 선박 등 다른 주력 품목도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승용차 수출은 16.2%, 선박은 8.7%, 컴퓨터 주변기기는 25.8% 증가했다.

특히 완성차의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 에너지·철강 등 전통 제조 품목 부진

반면 주요 산업재 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석유제품(-14.0%), 철강제품(-13.4%), 자동차부품(-7.2%), 무선통신기기(-21.1%) 등은 모두 감소했다.

업종별 수출 증감률
[연합뉴스 제공]

▲ 미국·중국·EU 중심의 수출 확대

국가별로는 중국(11.9%), 미국(11.6%), 유럽연합(10.0%)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상위 3개 시장(중국·미국·베트남) 수출 비중은 49.3%로 절반에 근접했다.

다만 베트남(-11.5%), 일본(-11.9%), 인도(-12.5%), 싱가포르(-39.0%) 등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 반도체 장비 수입 급증…무역수지 적자 전환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반도체(16.1%), 반도체 제조장비(59.2%), 기계류(20.1%) 수입이 특히 늘었다.

반면 원유(-20.1%)와 가스(-50.3%) 등 에너지 수입액은 28.0%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9.9%), 유럽연합(54.2%), 미국(25.5%)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고, 호주는 15.4% 감소했다.

수출보다 수입 증가 폭이 더 크면서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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