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네이버, 신규 보상모델 기반 창작 생태계 구축

백성민 기자

네이버가 숏폼 플랫폼 ‘클립’에 창작자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보상 모델을 도입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콘텐츠 소비 변화에 맞춘 피드형 보상 모델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클립은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8월부터는 이미지·텍스트 등 짧은 형식의 게시물까지 외연을 확장한 바 있다.

실제로 외연 확장 후 9월 일평균 이용자 1000만 명을 넘기면서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이버는 창작자 콘텐츠가 더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홈피드, 주제피드, 통합검색, 플레이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노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피드형 보상 모델을 추가해 홈피드에 노출되는 숏폼 영상도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드형 보상 모델은 11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중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는 광고 수익 공유 모델, 브랜드 스폰서십 프로그램, 스마트스토어 기반 어필리에이트 모델 ‘쇼핑 커넥트’, ‘오늘 여기 클립’ 및 시즈널 챌린지 등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플레이스·쇼핑·블로그 등과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 태그’를 강화하고 있다.

5월에는 쇼핑 커넥트 태그를 도입해 크리에이터가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성과에 따라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방송·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태그가 추가되며 스포츠·경제 등으로도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보 태그에 네이버 주문·예약 방문 기록, 네이버페이 구매 내역 등을 연동해 콘텐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만이 보유한 양질의 UGC 콘텐츠 가치를 존중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 다양한 각도에서 창작자를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숏폼 플랫폼 '클립' [네이버 제공]
네이버 숏폼 플랫폼 '클립' [네이버 제공]

한편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숏폼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연계 방식은 클립 내 정보 스티커 기능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숏폼 콘텐츠 소비와 커머스 활동이 네이버 앱 안에서 자연스럽게 결합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한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하는 기능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클립은 이러한 추천 시스템을 전제로 영상 편집 도구와 정보 스티커 기능을 결합해 창작자가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AI가 작동하는 방식은 네이버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와 연동돼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클립과 기존 서비스 간의 연결 구조는 네이버 전체 앱의 체류시간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가 클립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궁금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확인하고, 음식점·매장 정보를 탐색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러한 연동 효과로 네이버 앱의 일평균 체류시간은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10% 이상 증가했으며, 클립 출시 시점과 비교해 약 1.8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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