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UAE 현지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지 AI 스페이스테크 기업 ‘스페이스42’와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약 60억 원를 공동 출자하며, 총 11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벨4 자율주행차 도입, 기존 차량의 레트로핏 개조, V2X 기반 서비스 구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는 기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PV5’ 차량 5대를 활용해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차량 개조와 기술 적용 과정을 병행한다.
이후 현지 정부와의 워크숍, R&D 프로그램 마련, 인프라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중동 전역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부다비 투자청(ADIO), 스마트·자율주행차 산업 클러스터(SAVI)와 협력해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현지 법·제도 정비와 운영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중동에 뿌리내리는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해 UAE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중동 전역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 개입 없이 지정된 환경에서 차량이 전 구간을 스스로 주행하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기술로, 자율주행 시장에서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핵심 단계로 분류된다.
이 단계는 SAE 기준 가운데 운전자의 개입이 전제되는 레벨3과 가장 명확히 구분되며, 시스템이 모든 주행 상황을 통제하고 운전자가 응답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 자율주행의 실질적 시작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도심 구간, 고속도로, 지정 서비스 지역 등에서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초음파·레이더·스테레오 카메라·라이다·열화상 센서 등 복합 센서군과, 경로 계획·장애물 회피·통신 기반 제어를 포함한 고난도 소프트웨어가 필수 요소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독일, 미국을 중심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실증과 법제도 정비가 병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상용차 기반 실증과 PBV·무인셔틀 도입 시도가 이루어지는 등 사업화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레벨4 기술 확산 과정에서 주목되는 분야는 기존 차량을 자율주행차로 개조하는 ‘레트로핏(Retrofit)’ 사업이다.
레트로핏 방식은 완성차 생산 없이 기존 차량에 고성능 센서와 자율주행 제어장치를 추가해 신속하게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신차 교체 대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시장 전환 속도를 높이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레이더·라이다·카메라 기반 센서팩과 AI 제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구조는 차량의 연식이나 모델과 관계없이 자율주행 기능을 부여할 수 있어, 도시교통·물류·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기술은 전동화를 위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레트로핏과 함께 확장되고 있어, 향후 차량 활용 주기와 모빌리티 자산 관리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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