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프랑스의 글로벌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와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에어리퀴드와 지난 4일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켄 라미레즈 부사장, 에어리퀴드그룹의 프랑수아 자코브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향후 양사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분야 CEO 협의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사로서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생태계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삼고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의 모든 과정에서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소 모빌리티 확대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 및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 실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그린 수소의 생산 및 활용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를 효율적인 에너지 설루션으로 구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수소 인프라는 올해 약 250개소의 충전소가 운영되며 생산기지와 유통망이 점진적으로 확충되는 단계에 있다.
충전소는 서울·경기·울산·창원 등 주요 도시와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권역까지 확장되고 있으나 설치 속도는 정부 초기 계획 대비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생산과 유통 측면에서는 연간 약 30만t 수준의 수소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이 부생수소 또는 개질 기반의 그레이수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천·삼척·평택 등지에서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구축 중이며, 여수·울산 등에서는 출하센터가 운영되어 지역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수소경제의 초기 확장 단계에서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그린수소 생산은 소규모 실증 중심으로 운영되며, 성남정수장과 제주 행원 풍력단지 등에서 수력·풍력 기반 전해조 기술이 적용된 생산시설이 가동 중이다.
또 전북 부안, 강원 평창, 동해·보령 등지에서 2025년을 목표로 한 중대규모 전해조 기반 생산기지가 추진되고 있어 국내 그린수소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끝으로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 버스·트럭 3만대 보급, 1,200기 이상의 충전소 구축, 전문기업 600개 육성 등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에는 국내 청정수소 100만t, 2050년에는 50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이지만, 이를 위한 생산비용 절감과 효율 확대 등이 과제로 남아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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