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 테크놀로지가 6일(현지 시각)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STAR Market)에 상장된다. 미국의 수출 규제 속에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추진에 힘입어, 성공적인 데뷔가 예상된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기업공개(IPO)로 무어스레드는 주당 114.28위안에 약 80억 위안(약 1조6640억 원)을 조달했다.
▲ ‘AI 시대의 GPU 수요 폭증’…투자 기대감 고조
무어스레드는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하며, 중국이 외산 칩 의존도를 줄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시노링크(Sinolink Securities)는 이 회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주가 목표를 IPO 가격 대비 약 60% 높은 182.25위안으로 설정했다.
시노링크 분석가 판즈위안은 “AI 시대는 GPU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 기술 자립 가속화하는 중국…상장 러시
미국이 중국의 AI 및 군사용 반도체 기술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첨단 칩 수출을 제한하는 가운데, 중국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의 상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메타X, SJ반도체, 샤먼 UX IC 등 다양한 칩 제조사의 IPO 신청을 잇달아 수용하며 기술 자립 생태계 확대를 모색 중이다.
▲ ‘전 엔비디아 중국 임원’ 창업…무어스레드의 상징성
무어스레드는 2020년 엔비디아 중국 지사 출신 장젠중(張建中)이 설립한 회사로, 글로벌 GPU 시장에서 중국의 대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상장이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들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매출 242% 급증 전망…‘포스트 엔비디아’ 노린다
무어스레드는 2024년 매출 대비 2025년 매출이 최대 242% 증가해 15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엔비디아 공백을 빠르게 메우려는 중국의 전략과 맞물려 급격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다만, 이번 IPO는 2024년 매출 기준 123배라는 고PER(주가매출비율)로 책정돼, 과열 우려도 상존한다.
▲ 중국 반도체 버블?…PER 118배,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중국의 STAR 칩 지수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하이종합지수(PER 12배)와 큰 격차를 보인다.
이는 반도체 및 AI 관련 종목의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향후 주가 변동성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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