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물산, 4700억원 규모 호주 HVDC 사업 수주

이겨레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고압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호주 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물산은 현지 기업 ‘마리너스 링크’ 로부터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리너스 링크는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총 345km 길이의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중에서 90km, 해저에 255km를 연결하게 된다.

용량은 750MW(메가와트) 수준이며, 삼성물산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담당한다.

이번 사업에 따라 연결되는 두 지역은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으로, 본토 지역 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방향 송전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서명식 [삼성물산 제공]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서명식 [삼성물산 제공]

또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와 합작법인(JV)을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총 9400억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50%인 약 4700억 원 규모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7월에도 약 2000억 원 규모의 호주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호주에서만 약 1조 원의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는 호주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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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HVDC#EPC#토목공사#송전 설비#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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