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 매출 증가폭이 통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과 도소매업 부진이 전체 성장세를 제약한 가운데, 정보통신업과 AI 기반 서비스 산업의 성장, 디지털 전환 확산이 감소분을 일부 상쇄하며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 매출 3,181조, 증가폭·율 모두 사상 최저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4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국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24만 2천 개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액은 3,181조 원을 기록해 1.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증가폭과 증가율 모두 2020년 이후 최저치다.
국가데이터처는 “매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전체 규모는 여전히 3,00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도소매·부동산 동반 추락, 2년 연속 매출 감소
도소매업 매출은 1,717조원으로 4조원(-0.2%) 줄며 2년 연속 부진했으며 부동산업은 205조원으로 8조원(-3.6%) 급감했다.
자동차 판매 부진과 도매 중개 감소, 공사비 상승·미분양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이들 전통 대형 업종이 전체 매출 비중(60.4%)을 차지하는 만큼 하방 압력이 컸다.
▲ AI·보건·개인서비스, 성장 견인…숙박업 매출 첫 20조 원 돌파
전문·과학·기술업(8.7%), 수리·개인서비스업(10.1%), 보건·사회복지업(7.1%)이 증가분 대부분을 메웠다.
여행 및 여가 산업에서는 회복세가 뚜렷했다.
정보통신업(3.8%)은 AI·고품질 콘텐츠·IT서비스 성장했으며 특히 국내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숙박업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한식·외국식 일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 음식·주점업 매출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었다.
▲ 디지털 전환 본격화…배달·플랫폼·키오스크 표준화
인건비 부담과 비대면 선호 현상은 서비스업 현장의 디지털화를 더욱 앞당겼다.
서비스업체 10곳 중 2곳(22.0%)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특히 숙박업의 플랫폼 이용률은 55.7%에 달한다.
무인 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 비중은 6.7%로 상승했으며, 음식·주점업의 경우 도입률이 10.1%를 기록하며 ‘무인화’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소매업의 배달(택배) 판매 비중은 51.9%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전체 서비스업 평균도 43.8%로 상승했다.
▲ 1인당 매출액 상승…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이동
종사자 수(0.8%)보다 매출액(1.8%)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억 2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단순 노동 집약적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전문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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