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최대 1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구글 클라우드가 체결한 역대 최대 규모의 보안 서비스 계약으로, 양사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개발과 클라우드 전환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AI 보안 수요 급증”…팔로알토, 구글에 대규모 투자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향후 수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최대 100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클라우드 이전을 넘어, AI를 활용한 신규 보안 서비스 확장에 상당한 투자가 포함돼 있다고 팔로알토의 BJ 제킨스 사장은 밝혔다.
그는 “AI는 보안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 AI가 사이버 공격도 진화시켜…보안 시장 구조 재편
구글 클라우드 맷 레너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이 일부 비즈니스 기능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지만, 보안 분야에서는 이제 막 변화가 시작됐다”라고 분석했다.
팔로알토 측은 현재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안 업계 역시 AI를 통해 이에 대응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클라우드 등장 초기에 새로운 위협이 발생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 보안 분야 경쟁 심화…빅테크 기업 인수도 활발
구글은 보안 소프트웨어 강화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20억 달러 규모의 보안기업 ‘위즈(Wiz)’ 인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규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팔로알토도 지난 10월 AI 기반 보안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소프트웨어 업체 크로노스피어를 33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AI 중심의 보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구글, AI 중심 클라우드 시장서 MS·아마존과 차별화 시도
이번 대규모 계약은 AI 기반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경쟁력 제고에 큰 의미를 가진다.
구글 클라우드는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하이퍼스케일러 경쟁’ 구도 속에서 AI와 보안을 차별화된 경쟁 요소로 삼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팔로알토 니케시 아로라 CEO는 과거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젠킨스 팔로알토 사장은 지금의 상황을 "클라우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위협이 쏟아졌던 시기와 같다"고 진단했다.
양사의 이번 대규모 계약은 미래 보안 시장의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이며, AI가 비즈니스 전반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안전한 AI’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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