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내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저비용 생산 능력을 활용해 글로벌 청정연료 산업에서 빠르게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내몽골 치펑 산업단지에서는 세계적인 풍력 터빈 제조사 ‘엔비전’이 풍력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암모니아’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는 중국이 탄소 집약 산업의 탈탄소화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풍력으로 만든 ‘그린 암모니아’, 상업적 전환 돌입
22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엔비전은 연간 32만 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내몽골에 구축했으며, 2035년까지 이를 500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미 일본, 한국, 싱가포르,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이 화학물질은 비료, 화학 제품뿐 아니라 선박 연료 및 발전용 청정연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엔비전의 장레이 회장은 “기술 진보를 넘어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청정 대체연료가 현실화됐다”라고 말했다.
▲ 청정연료 생산, 아직은 비용 장벽 존재
현재 청정연료는 석탄·천연가스 기반 기존 연료 대비 훨씬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과거 태양광 산업처럼 대규모 상업화가 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전해조의 높은 가격, 저장·유통 인프라 부족, 재생에너지 변동성이 여전히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폐타이어→사막버드나무…‘그린 메탄올’ 전환 가속
홍콩 상장 도시가스 기업 ‘타운가스’는 내몽골 정가현 인근의 기존 석탄 기반 메탄올 생산공장에 청정 바이오 연료를 도입했다.
2026년까지 생산량 절반(15만 톤)을 사막에 자생하는 사막버드나무로 대체하며, 2028년까지 연간 30만 톤의 메탄올 생산 라인 전체를 바이오 연료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 중국, 전 세계 청정산업 투자 결정 건수 1위
청정 연료는 현재 화석 연료보다 훨씬 비싸지만, 중국 기업들은 과거 태양광 패널이 그랬듯 대규모 생산을 통해 단가를 급격히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국제 비영리단체 ‘미션 포서블 파트너십’에 따르면, 중국 내 상업적 규모의 청정 산업 프로젝트는 총 54개로 미국의 3배에 달한다.
특히 올해 전 세계에서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려진 19개 프로젝트 중 12개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책 지원이 핵심…“청정분자는 새로운 석유”
중국은 저금리 대출, 값싼 산업용지, R&D 보조금 등 다양한 국가 정책 패키지를 통해 청정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다.
블룸버그와 UAE 정부가 공동 지원하는 ‘산업전환가속기(ITA)’의 대표는 “중국은 그린 연료를 ‘미래의 석유’로 보고 상업화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중국, 글로벌 확장도 가속…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진출
엔비전은 현재 스페인에 그린 수소 생산 장비 공장을 세우고 있으며, 중남미·아프리카·중동 지역에도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모색 중이다.
하지만 엔비전의 프랭크 유(Frank Yu) 부사장은 서방국가의 탈탄소 정책이 미비할 경우, 그린 연료는 화석연료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강력한 정책 없이는, 그린 연료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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