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 기업 간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별로는 소비재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콘텐츠 3건, 공급망 2건 등의 순이었다.
▲ 소비재 협력, 알리바바 통해 글로벌 유통 본격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협약은 이번 포럼의 대표적인 소비재 협력 사례로 꼽힌다.
한국 우수상품을 발굴해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플랫폼 번역·물류 서비스 등 현지화 인프라를 알리바바 측이 지원함으로써 역직구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 분야에서는 삼진식품이 중국 파트너사와 어묵 매장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으며, 딸기 품종의 스마트팜 생산 및 유통 협력도 체결됐다. K-푸드의 현지화 전략이 가시화된 것이다.
▲ K-뷰티·바이오도 中 OEM 기반 글로벌 공급 확대
바이오·미용 분야에서는 파마리서치가 중국 광둥바이올메디컬과의 협약을 통해 미세침습 치료 시스템(MTS) 제품의 OEM 생산을 추진, 글로벌 공급 확대를 모색한다.
이는 중국 내 생산기지를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의 대표 사례로, K-뷰티 산업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 콘텐츠 MOU, K-POP IP·숏폼 공동 제작 등 ‘체험형 확산’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콘텐츠 분야의 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서북은 중국 기업과 협력해 K-POP 아티스트 IP 기반의 포토부스 체험 콘텐츠 사업을 중국 현지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체험형 소비 확산이라는 최근 콘텐츠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다.
영상·예능·드라마 분야에서는 헬로웍스와 크온이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서며, 루트쓰리는 게임 ‘전우치’의 중국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마케팅 협력을 추진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확장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 공급망 분야, 자율주행·친환경 나노 분야 공동 진출
공급망 협력도 신산업 중심으로 전개됐다. 에스더블유엠은 레노버와 함께 레벨4 자율주행차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을 약속했다.
거성산업은 중국 파트너사와 친환경 나노 재료 공장을 한중 양국에 설립하고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첨단 제조 및 친환경 기술을 축으로 한 고도화된 공급망 통합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이 "중국 거대 내수 시장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한상의·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후속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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