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1,000GWh를 돌파했다.
하지만 시장 주도권이 중국계 기업으로 더욱 집중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글로벌 사용량 1,046GWh 기록… 중국 CATL·BYD '독주'
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046GWh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했다.
시장 1위는 중국의 CATL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한 400.0GWh를 기록하며 글로벌 정상을 유지했다.
CATL은 샤오미, 지커 등 중국 내수 브랜드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광범위하게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2위인 BYD 역시 유럽 시장에서 사용량이 206.6% 폭증하는 등 해외 시장 확장에 힘입어 31.3%(175.2GWh)를 기록했다.
▲ 국내 3사 점유율 15.7%로 하락… 기업별 희비 엇갈려
LG에너지솔루션, SK on,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계 점유율은 15.7%로, 전년 동기 대비 3.5%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6.9GWh(11.1% 성장)를 기록하며 글로벌 3위를 지켰다. 테슬라향 공급은 줄었으나 기아 EV3와 쉐보레 이쿼녹스 등 북미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SK on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폭스바겐 ID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14.1%(40.6GWh)로 6위에 올랐다.
삼성SDI은 BMW와 아우디 공급량은 늘었으나 리비안의 판매 부진과 공급 비중 변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27.1GWh를 기록했다.
▲ 파나소닉 7위 기록 및 ESS 시장으로의 무게중심 이동
일본의 파나소닉은 38.5GWh로 7위를 기록했으며, 테슬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생산라인 효율 개선과 차세대 셀 개발을 통한 수요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시장 전반의 성장은 중국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전력 부하 증가로 인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EV) 중심에서 ESS로의 본격적인 전환이 업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2026년 이후, 포트폴리오 재설계가 승부처
향후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 확장보다는 지역별 규제 변화에 맞춘 유연한 대응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삼원계 중심 설비를 LFP(리튬인산철)로 전환하는 비용과 시간 제약을 극복하고, EV와 ESS를 동시에 아우르는 제품 및 생산거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설계하느냐가 향후 배터리사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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