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전력은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기간 중 LS전선과 지중·해저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의 사업화 협력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에 협력 대상으로 선정된 기술은 한국전력이 개발한 지중·해저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인 SFL-R이다.
SFL-R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 기법을 통해 고장 발생과 동시에 99% 이상의 정확도로 고장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제주 #1 HVDC, 제주 #3 HVDC, 북당진-고덕 HVDC 구간에서 운영 중이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실시간 전류 신호 측정 방식의 장거리 HVDC 케이블 모니터링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SFL 기술과 달리 대상 선로의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상용화될 경우 전력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자사가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SFL-R 기술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입찰 과정에서 SFL-R 기술이 적용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과 진단 솔루션을 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전력케이블 제조·운영 통합 솔루션의 수준을 세계적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FL 분야를 넘어 초전도 등 미래 핵심 기술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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