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인재 유출 차단, 통제 장치 마련 나선 중국"
중국 정부가 최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의 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 건에 대해 정식 심사에 들어갔다.
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누스는 중국 출신 공동 창업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2023년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한 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왔다. 메타는 이 회사를 약 25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AI 에이전트 기술 주목…복합 과제 처리 역량 보유
마누스의 핵심 경쟁력은 일명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단순한 챗봇을 넘어 복잡한 과업을 스스로 분할·처리하는 자동화 기능을 갖췄다.
보고서 작성, 여행 일정 구성, 프레젠테이션 준비 등 고차원 작업에 활용되며, 다양한 AI 모델을 연동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 中 상무부 “법 준수 여부 검토”…기술 이전 제한 움직임
중국 상무부는 이번 인수합병과 관련해 "해외 기업과의 거래, 기술·데이터 이전은 반드시 국내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심사 착수를 공식화했다.
이는 중국 내 기술 자산이 외국 기업으로 이전되는 것을 통제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 추천 알고리즘 이어 ‘에이전트 AI’도 통제 대상 확대 가능성
중국은 이미 2020년 바이트댄스의 틱톡(TikTok) 매각 논란 당시, 핵심 기술인 추천 알고리즘을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한 바 있다. 이
번 마누스 사례를 계기로, 전략 기술 리스트에 에이전트 AI가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기술보다 ‘탈중국화’ 경로에 더 민감한 당국
이번 사안에서 중국 정부가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기술 자체보다 ‘기업 및 인재의 구조적 이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누스 창업자 샤오훙(Xiao Hong)과 지이차오(Ji Yichao)는 모두 중국 출신으로, 이후 본사 이전과 글로벌 인수 합병을 통해 미국 자본에 편입됐다.
이에 따라 향후 다른 AI 스타트업들이 유사한 행보를 따를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 기술 주권·인재 보호가 핵심… 中, 자국 AI 생태계 지키기 본격화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유망 AI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누스 사례가 고립된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흐름의 시작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기술이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와 같은 전략 자산으로 간주되며, 관련 통제 범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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