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3대 키워드로 보는 증시…‘트럼프·AI·CES’

윤근일 기자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올해 1월 2주차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침공 관련 발언과 국방비 증액 주장에 따라 방산, 산업재, 에너지 중심의 강세 흐름을 보였다.

9일 키움증권의 '글로벌 키차트' 보고서에 따르면 CES 2026에서 소개된 ‘피지컬 AI’ 기술의 상업화 진전이 중소형주의 상승을 견인하며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중국 증시, 춘절 수요·군수 산업 기대감에 상승

중국은 춘절 연휴(1/1~3)에 따라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여행·소비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가 확대됐다.

더불어 일본과의 갈등과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 H200 칩 구매 제한 가능성 등 이슈로 인해 군수, 반도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내 출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여행 소비도 개선된 모습이다.

▲ ETF 테마, AI·바이오·원자재로 다변화

CES 2026의 모멘텀과 양호한 PMI, 고용지표가 ETF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AI 하드웨어와 반도체, 헬스케어, 원자재 테마가 주도권을 잡았다.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기술주 차익실현으로 주 후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BBH’ ETF 등 바이오테크 중심 종목이 주목받으며 수익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주목 종목 ① 에어로바이런먼트(AVAV)

보고서에 따르면 방산 드론 기업 AVAV는 트럼프의 무력 개입 정책에 따른 국방 강화 시나리오 수혜주로 부상 중이다.

확정 수주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향성 에너지’ 분야에서 BlueHalo와의 협력 등을 통해 기술적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미국의 동맹국 대상 무기 수출 확대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 주목 종목 ② GDS 홀딩스: H200 수혜 기대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엔비디아 H200 칩 대량 주문이 확인되면서 GDS 홀딩스의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작년 중국 내 AI 투자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과거 제재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주목 ETF ③ VanEck BBH: 바이오 대형주의 방어적 매력

‘BBH ETF’는 유전자 분석 기반 신약 및 진단기술 기업 중심의 미국 바이오테크 대형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AI 기반 파트너십을 통해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등 혁신사례가 기대되며, AI–바이오 융합 트렌드의 대표 수혜 ETF로 평가된다. 연초 금리 피크아웃 흐름 속 방어적 자산으로서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