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음영태 기자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확대된다. 참여 시장 수는 물론 환급 규모도 늘어나며, 환급 부스는 부처 간 통합운영 방식으로 개편된다. 모바일 대기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도 개선된다.

▲ 수입세 인하와 담합 조사…민생물가 압박 완화

고등어,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수요가 높은 농수산물 4종에 대해서는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수입세 인하를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설탕, 밀가루 등 식료품 주요 품목에 대한 담합 조사가 2~3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바가지요금 단속을 위한 민관합동 점검도 진행된다.

설 민생안정대책
[연합뉴스 제공]

▲ 소상공인에 39.3조 공급…복지급여 1.6조원 조기지급

정부는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3천억 원의 명절자금을 신규로 공급한다.

만기 도래 예정인 58조 원 규모의 대출·보증도 1년 연장된다.

서민금융 확대도 병행된다. 햇살론 등 정책자금 1조1천억 원이 설 전후로 2개월간 공급되며,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수당 등 복지급여 1조6천억 원도 설 전에 조기 지급된다.

특히 저사용 가구를 위한 에너지바우처 방문 서비스도 8월 예정에서 2월로 앞당겨 조기 실시된다.

체불임금 대지급금 처리 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돼 신속 지급이 가능해진다.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구윤철 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구윤철 부총리 [연합뉴스 제공]

▲ 지역 내수 진작…관광·소비 확대 카드 총동원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해 1~2월간 지역사랑상품권 4조 원을 집중 발행한다.

일부 지역에선 할인율 인상과 구매한도 상향이 추진된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 5만 명에게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설 명절 기간에 최대 5만 원의 추가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2.15~2.18) 및 KTX 할인(2.13~2.18) 등으로 교통편의도 높인다.

▲ 방한관광객 유치도 병행…‘춘절 특수’ 노린 프로모션

중국 ‘춘절’ 연휴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된다.

다음달 14일부터 20일까지 교통·숙박 연계 관광상품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개최하며, 주요 관광시설은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 미술관, 국립휴양림 등도 개방되어 관광 수요 촉진이 기대된다.

▲ 24시간 대응체계 가동…의료·교통·재난안전 관리

정부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교통안전 등을 총괄하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병원, 약국 등의 운영 정보도 적극적으로 제공되며, 국민들이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관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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