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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29득점)의 폭발적인 강타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2009년의 첫날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2위 삼성화재는 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 리그 대한항공과 방문경기에서 3-1(25-21 25-23 22-25 25-17)로 이겨 9승3패로 전날 10승(2패) 고지에 선착한 선두 현대캐피탈을 바짝 쫓았다.
지난달 10일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던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갔다.
홈 팬에게 올해 첫 승을 선사하려던 대한항공은 쿠바 출신 칼라의 부진과 쏟아진 범실로 자멸, 8승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명암이 갈리면서 양팀 승부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레프트 칼라의 공격이 두 차례나 삼성화재 블로킹에 걸리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칼라는 11-12, 15-19 등 네 차례나 회심의 오픈 강타가 막히면서 힘을 잃었다.
전날까지 게임당 블로킹 9.27개를 기록 중이던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가로막기 6개를 성공해 대한항공의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잡았다.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은 2세트에서 칼라를 빼고 신영수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잠잠하던 안젤코가 불을 뿜으면서 2세트도 삼성화재 쪽으로 쉽게 기울었다.
1세트 5점에 그쳤던 안젤코는 2세트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코트를 찢을듯한 불꽃타를 잇달아 터뜨렸다. 후위공격으로 17-17 동점을 만든 안젤코는 19-18, 22-20, 23-22 등 박빙 상황마다 타점 높은 강타를 내리꽂고 2세트에서만 11득점,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를 내줬지만 삼성화재는 4세트 안젤코가 오른쪽에서 잇달아 강타를 터뜨려 12-10으로 리드했고 16-13에서 고희진의 연속 블로킹과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18-13으로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장광균을 대신해 뛴 칼라가 블로킹으로 2득점하고 신영수(16득점) 등이 분전,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4세트 실책을 남발, 고배를 들었다. 대한항공은 숱한 서브 실수를 포함해 범실을 33개나 저질렀다.
한편 전날까지 블로킹 249개를 기록 중이던 삼성화재 고희진은 이날 4세트 15-13에서 신영수의 강타를 막아내 2007년 이선규(현대캐피탈)에 이어 프로 두 번째로 블로킹 250개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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