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 지수 편입 결정에 따른 자금 유출입 효과가 이르면 4월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도 한국 증시가 선진시장으로 격상될 가능성도 커 지난해 `셀 코리아(한국주식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사자'로 돌아설 거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FTSE가 한국증시를 준선진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편입키로 결정한 것은 작년 9월이고 선진국펀드들은 1년 뒤인 오는 9월부터 이를 반영해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일부 펀드는 FTSE 편입 효과에 따른 선점 효과를 노려 한발 앞서 움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우리나라보다 1년 앞서 선진지수로 편입된 이스라엘도 정식편입 시기인 작년 6월보다 2~3개월 앞서 자금 유입이 시작됐다.
현대증권 김철민 연구원은 "인덱스펀드 등 대부분 자금은 편입 시점이 임박해서 본격적으로 들어오지만, 일부 펀드는 수익률에 대한 자체 전망에 따라 6월 전후로 진입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편입 효과의 가시화가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투자전략연구원은 "신흥시장에 속했던 우리나라의 110개 구성 종목들이 이르면 6월부터 선진시장으로 이동하면 선진국펀드들은 이를 반영하기 위해 4월부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자금 유입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은 작년 내한해 한국증시의 선진지수 편입을 발표하면서 "선진지수 편입으로 3∼5%의 코스피지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FTSE의 맞수로 미국계 위주의 투자자금이 벤치마크지수로 삼는 MSCI의 선진지수 편입도 올해 6월에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MSCI의 경우 FTSE보다 추종 자금의 규모가 크고 상당수 인덱스펀드의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어 MSCI까지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면 국내 증시로의 자금유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한국증권연구원 빈기범 연구위원은 "한국증시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자격이 충분하다. 2006년 기준 시가총액 세계 14위, 거래량 세계 10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MSCI는 한국증시에 대해 지정학적 위험, 역외 원화 시장 부재를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요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의 기준이 모호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 투자에서 역내외 24시간 환헤지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철민 연구원도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선진시장으로 격상되면 약 7조원 이상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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