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상가분양시장, 봄바람 솔솔~

송경수 기자

긴 겨울잠에 빠져있던 상가분양시장에 점차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분양업체들이 설 명절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22일 상가분양 정보업체 상가114에 따르면 그동안 상가투자에서 관심이 멀어졌던 투자자들이 조금씩 돌아오며 이를 놓칠 새라 분양업체들도 설 명절 이후를 적극적인 물량 공급에 나선다.

그간 경기불황에 따른 부동산 가격하락 기대심리와 고율의 담보대출금리 등 상가분양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던 요소들 중에서 가격 하락 기대심리는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고 높은 담보대출금리도 은행들이 점차 인하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또한 최근 원화가치의 하락에 힘입어 외국자본이 대거 유입되어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일반 투자자들도 한발 앞서 우량 매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올 해 지급되는 되는 토지보상금의 향방에 따라 상가분양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시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및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풀릴 예정인 토지보상금은 총 20조원에 달하고 1분기에만 약 10조원이 풀릴 예정이다.

예전의 사례로 보아 이들 보상금 중 일부는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설 이후에 분양에 나설 상가들 중 대규모 공급상가로 관심을 끄는 곳은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커낼워크 상가와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 상가, 그리고 노량진 민자역사를 들 수 있다.

350개의 점포를 공급하는 커낼워크 상가는 국내 최대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이며, 가든파이브는 삼성동 코엑스 면적의 6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며 노량진 민자역사상가 역시 1500개 점포를 분양한다.
 
올해 최대의 관심지역은 역시 판교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상가를 들 수 있으며, 주공단지내 상가를 비롯하여 일반 근린상가도 분양시기를 맞추기 우하여 시장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지역이 많은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은평 뉴타운과 남양주 진접지구의 근린상가와 9호선 전철역세권 상가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처럼 상가분양시장의 활성화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은 편이므로 단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여기에 판교신도시의 경우 토지분양가가 높았기 때문에 분양가를 책정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충분한 검토를 한 후에 투자에 나서야 손실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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