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조업 고용 400만명 붕괴 초읽기

산업과 고용의 뼈대인 제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결정적인 타격을 받아 올해 고용인원이 4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제조업 취업자는 402만8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의 412만7천명에 비해 2.4%인 9만9천명이 줄어 2005년 11월(-2.5%)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율은 작년 8월 -0.8%, 9월 -1.3%, 10월 -1.5%, 11월 -1.4% 등으로 악화되다 12월에는 더욱 추락했다.

연간 평균기준의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에 407만9천명으로 전년의 411만9천명에 비해 1.0% 줄었다.

제조업취업자는 2004년에 429만명이었으나 2005년 423만4천명, 2006년 416만7천명으로 줄었고 작년에는 410만명 아래로 주저앉았다.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1분기 중에 월별로 400만명 아래로 내려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조업의 고용능력이 기본적으로 점점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이 분야의 경기하강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기준으로 제조업의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9.2%로 1998년 3분기의 -10.5%이후 최악을 나타냈다.

제조업의 성장률은 올들어 1분기 9.3%, 2분기 8.5%, 3분기 6.3%에 이어 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제조업의 전기대비 증가율은 작년 4분기에 -12.0%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악이었다.

제조업의 이런 위축은 건설업(전기대비 -2.9%), 도소매.음식숙박업(-5.3%), 운수.창고.통신(-3.3%), 금융보험(0.0%)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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