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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킬링필드, 떼죽음 당한 조선인들의 유골이 묻혀있던 동래성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진다.
29일 KBS1 '역사 추적' 제작진은 "임진왜란은 조선인 말살 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참혹하기 그지없었다"며 "400여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조선판 킬링필드, 동래성 유골을 찾았다"고 밝혔다.
2005년 6월 부산의 지하철 3호선 수안동 역 주변에서 최하 81개체에서 최대 114개체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아래턱이 창에 의해 잘려나간 남자의 유골, 앉혀진 채로 위에서 칼로 세 차례나 찔려 살해된 20대 여자의 유골, 조총에 맞은 흔적이 역력한 5세 유아의 두개골 등이 그것이다.
이 자리는 조선의 동래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백 년간의 내전으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최정예 왜군과 조선 민간군이 싸워 최대 5천여 명의 조선인이 죽임을 당했던 곳이다. 선조 25년(1592) 4월 15일 임진왜란 당시의 치열했던 동래성 전투는 '동래부 순절도'를 통해 생생히 기록 된 바 있다.
동래성 전투 후 왜군들은 수많은 조선인의 시신과 일상용품까지 모조리 다 해자에 버렸다. 성을 방어하고자 만든 해자가 유골들의 떼 무덤이 되고 만 것.
1597년 정유재란 이후에도 조선 군민에 대한 학살은 계속되었다. 전사자뿐만 아니라 심지어 살아있는 조선인의 코를 베기도 했다. 또 다른 기록인 '영산방문'에는 반항하거나 피하면 모조리 죽이라는 명령이 담겨있었다.
제작진은 "왜 이들은 이토록 처절하게 조선인을 말살하려고 했을까"라며 "임진왜란은 조선인 말살 전쟁이었나 의심될 정도"라고 의문을 제시하며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의 정황을 좇았다.
임진왜란 당시 처참한 살육의 현장과 그 이유에 대해 다룬 '역사추적-조선판 킬링필드, 동래성에 무슨 일이 있었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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