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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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겨냥한 허정무호, 시리아와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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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정 무승의 사슬을 끊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다가서려는 축구대표팀이 시리아를 상대로 이란전 해법 찾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란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다음 달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원정경기(2월11일 오후 8시30분)를 대비한 예행연습이다.

대표팀은 테헤란으로 들어가기 전인 다음 달 4일 밤 바레인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한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시리아가 이란의 스타일에 좀 더 가깝다며 시리아전을 이란 격파의 해법을 찾기 위한 '맞춤형 모의고사'로 보고 있다.

허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29일 밤 두바이에 도착하고 나서 "시리아 선수들은 체격 조건이나 힘이 좋다. 시리아가 스타일 면에서 바레인보다는 이란에 가까운 팀"이라며 시리아전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애초 평가전 상대로 시리아, 바레인이 아니라 시리아, 이라크 정도를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는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5조에서 UAE와 함께 2승2무2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한 골 뒤져 조 3위로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3승3무로 조 1위를 차지한 이란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인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42위 한국은 시리아(105위)와 역대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2승1무1패를 거뒀다.

허 감독은 "평가전은 차분하게 치르겠다. 이것저것 실험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리아전부터 이란을 겨냥한 전술을 구사하고, 조직력을 다져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 등 유럽파들이 뒤늦게 가세하지만 선발 라인업에 대한 허 감독의 구상도 시리아전을 통해 확실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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