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 대한항공 격파..블로킹의 힘

이미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서울 중립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8-26 22-25 18-25 25-19 15-10)로 가까스로 물리쳤다. 시즌 16승(3패)째.

대한항공은 3연패하면서 9패(10승)째가 돼 이날 경기가 없던 LIG손해보험(10승8패)에 반경기차로 뒤지면서 3위 경쟁에서도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모든 팀이 두려워한다는 현대 블로킹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현대는 1,2세트 블로킹이 각각 1개와 2개에 불과했다. 3세트 블로킹이 4개까지 올라갔지만 세터와 공격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힘없이 경기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그러나 4세트 `블로킹 왕국'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거미손' 왕좌를 놓고 다투는 팀 동료 이선규와 윤봉우는 나란히 결정적인 블로킹을 두 개씩 성공하면서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동시에 팀 사기를 한껏 올려놓았다.

특히 이선규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7개의 블로킹에 성공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블로킹에 힘입어 25-19로 쉽게 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도 블로킹(2개)과 서브득점(2개)을 대한항공보다 각각 1개씩 더 해낸데 힘입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양팀 블로킹 수는 13-6으로 현대가 두 배였다.

4세트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해결사' 박철우(25득점)는 5세트에만 5득점에다 강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1세트가 무엇보다 아쉬웠다. 26-26 듀스에서 신영수와 칼라가 잇따라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허망하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대한항공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2,3세트를 잇따라 따내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듯했지만 4세트 현대캐피탈의 바뀐 장신 세터 송병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다 결정적일 때마다 터진 고질적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김연경(30득점)과 황연주(21득점), 김혜진(15득점) `토종 트리오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23 24-26 13-25 25-15 15-12)로 승리했다. 시즌 11승(4패)을 올린 흥국생명은 1위 GS칼텍스와 승률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는 시즌 10패(5승)째를 당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