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맨유, 에버턴에 1-0 승리
맨유는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 44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16승5무2패(승점 53)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고, 더불어 지난해 11월 16일 스토크시티전(5-0승)을 시작으로 무려 1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11경기 연속 무패행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측면 날개로 나선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웨스트브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어 허정무호 합류를 앞두고 부상에 대한 우려를 깨끗하게 씻었다.
특히 박지성은 이날 측면과 중앙에서 정확한 볼 투입으로 동료에게 몇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주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맨유는 정규리그 6위의 전통 강호 에버턴을 맞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공격의 발판은 박지성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박지성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가 골대 쪽으로 휘어들면서 상대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전반 13분에는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오자 박지성이 골 지역 깊숙이 포진한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감각적으로 볼을 밀어줬다.
순간 테베스가 강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전반 27분에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호날두에게 볼을 내줬고, 호날두의 슛은 골키퍼 손끝에 걸리면서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맨유는 전반 44분 마이클 캐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가볍게 골로 만들어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박지성의 지치지 않는 체력은 맨유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지성은 후반 6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테베스의 슛을 이끌어 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또 후반 29분에는 전방에서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백태클로 상대 역습을 막아내는 과감한 모습도 보여줬다.
박지성의 결정적인 골 기회는 후반 41분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에버턴의 수비수 토니 히버트의 태클을 피한 박지성은 골 지역 왼쪽 구석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시즌 2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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