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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지나고 여유가 좀 생기려나 하고 기대를 하지만, 여전히 경기는 냉담하다. 또한 창업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전국 1,800여개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1월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음식점이나 슈퍼, 카센터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1월 경기가 사상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불황에도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 없지 않아 많다. 다만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연이어 지면서 실패의 두려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준비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불황을 안고 시작하는 만큼 더욱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무리한 대출은 금물! 형편에 맞게 시작해야 한다. 창업자금이 많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창업자금이 적으면 적은대로 자신의 형편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반적으로 창업자금규모가 줄어든 상황이어서 앞으로 무 권리금 점포를 찾거나 인건비 월세를 절약할 수 있는 최소자본을 활용한 소규모 점포 임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투자비도 적게 들고, 실패하더라도 부담이 적고 투자비 회수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은행대출은 말 그대로 무리한 창업이다. 성공만을 바라보고 창업을 했다가 빛 더미에 앉기 십상이다. 불경기 탓도 있겠지만 애초에 무엇을 시작하든 만약이라는 상황은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대출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3개월 정도 운영할 수 있는 만큼의 여유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불황기에는 대형점포보다 소형점포가 유리하다. 투자비도 적게 들고, 실패하더라도 부담이 적고 투자비 회수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인건비가 적게 들어 부부창업이 가능하고, 경비 부담이 적어 매출이 적어도 버텨나가기가 쉽다. 소점포에도 가능한 배달사업이나, 토스트 전문점, 저가 스테이크 전문점, 도시락점, 분식점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점포 규모는 작지만,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는 점포가 필요 없는 무점포 사업도 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사전 창업교육, 정보 수집은 필수다. 현재로서는 창업으로 성공하기보다는 매장운영을 꾸준히 운영해 일정한 고정수익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템선택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창업박람회나,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에 관한 충분한 창업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직접 경험을 하면서 운영전략도 배울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분야인지 가늠할 수 있다.
창업자들이 설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경기만큼이나 이제는 모든 창업업종, 소형점포들도 치밀한 마케팅 운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치열한 창업시장, 그만큼 더 힘들더라도 창업자금에서부터 입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상품이나 용역서비스를 갖추고 고객만족을 위한 운영전략 등으로 성공창업을 위한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야 이 혹한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창업 시 조금만 더 정보를 찾아본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정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여성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여러 컨설팅업체에서도 신규 창업율을 높이기 위해 창업교육기관을 늘리는 등 자금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지원정책들을 잘 활용한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창업운영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져 자영업 경기의 회복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명박 정부는 불경기에 맞서 국민들에게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며 희망을 전했다. 안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긍정의 힘을 믿고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모두가 희망한다면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의 효과’를 눈앞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필자 또한 창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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