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준표 약혼자’ 이민정, 금잔디 괴롭히는 악녀? ‘유쾌발랄 코믹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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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12화를 끝으로 1막을 마치고 2막을 시작하는 가운데 그 중심인물로 떠오른 미녀 탤런트 이민정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경 역을 맡은 이민정은 이미 마카오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마친 것으로 금잔디 역의 구혜선과 대립관계를 펼치는 악녀라기 보다는 오히려 코믹한 캐릭터에 가깝다고.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면서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발차기 액션 연기도 서슴지 않던 이민정은 마카오에서 오버 연기의 극치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라 네티즌들의 더욱 큰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음치라는 설정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 앞에서 '산타루치아'를 엉망진창으로 불르기도 했다고.

이민정은 13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오디오 감독님께서 노래를 너무 잘 불렀다고 '다시'를 외치셔서 스무 번 이상은 부른 것 같다"고 말하며 "외국인들에게 박수까지 받으며 불렀는데 방송에서 어떻게 비칠지 궁금하다"라고 자신의 촬영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하재경은 마카오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금잔디를 도와주면서 나중에는 가까운 친구가 된다. 구준표 역의 이민호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가 되며 갈등을 빚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형적인 악녀는 아닌 셈이다.

원작 만화에서는 하재경은 오히려 구준표-금잔디 커플을 도와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편, 이민정은 MBC 드라마 '깍두기'와 '누구세요'에서 청순하고 세련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누구세요'에서는 고아라의 단짝 친구로 출연해 하반신 마비 장애인 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유쾌하고 코믹한 하재경 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왔던 셈.

이에 이민정은 "많지 않은 작품을 했지만 운이 좋게도 매번 전혀 다른 역할을 하게 됐다. 배우에게 변신이란 필수 조건이지 않느냐"며 "변화를 많이 줘서 성형에 대한 오해도 많지만 이제는 연기로 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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