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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의 말실수, 일명 '막말 발언'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발언이 문제시됐다.
체육관에서 강인-이윤지, 정형돈-태연, 전진-이시영, 신성록-김신영 가상 커플이 체육 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던 중 태연이 정형돈 응원에 힘을 쏟자 강인이 "너 진짜 형돈이 형 사랑하게 된 거야? 대충 즐기다 헤어져"라고 말했던 것.
방송 맥락상 농담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결혼 생활을 가상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결혼에 대한 경솔한 언급이었다는 지적이다.
또 최근에는 KBS2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한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이 '통게통게'라는 사투리의 뜻을 알아맞히던 중 "이영자 몸매가 두근두근 거리니"라고 말했고, 연예계 선배인 이영자에게 호칭 없이 부른 것이 논란됐다.
이후 한 언론은 수영은 당사자인 이영자에게 연락해 사과했고, 이영자는 "별일도 아닌데 사람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며 수영을 오히려 위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배우 권상우가 인터뷰 도중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가 싫었다"고 말한 부분이 물의를 일으켜 인터뷰를 담당했던 기사가 진화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기자는 "맥락의 이해 없이 몇 몇 발언만을 자의적으로 발췌해 선정적인 보도를 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1월에는 '상상플러스'에서 신정환이 욕설을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탔고, MBC '명랑히어로'에서는 김구라가 홍석천에 대해 말한 것이 논란을 불렀다.
또한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문희준이 아이돌치고는 못생겼다"라고 말해 문희준 팬들의 빗발치는 원성을 들었다. 같은 달 소녀시대의 태연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MBC FM4U(91.9MHZ) '강인 태연의 친한친구'에서 '간호사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공식사과 했다.
사건의 경중은 분명히 다르지만 방송가의 막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독설 등 직설화법의 유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증가, 자극적인 내용을 제지하지 않는 편집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연예계 전반적인 분위기가 '자극적'이고 '날 것'의 대화를 양산하고 있으며, 이를 제지해야 할 제작진 측은 시청률을 올리고자 문제 소지가 될만한 장면은 편집하지 않고 오히려 자막 등으로 눈에 띄게 하고 있다는 것.
논란의 대상이 된 연예인들과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즉각적으로 사과나 해명을 하며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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