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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우승컵을 다툰다.
이에 설마하고 지켜본 국민들은 물론 일본의 하라 감독까지 '결승에서 한국을 만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 규정상 최대 5번까지 만날 수 있다곤 하지만 그 시나리오대로 이뤄지니 이쯤되면 정말 '숙명'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에서 양팀은 나란히 2승 씩을 주고받은 상황이라 내일 열릴 결승전은 우승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총력전이 될 예상이라 하라 감독도 '세기의 대결'이라고까지 표현한 이번 대결에서 일본은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와쿠마는 현재 일본 팀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해외파 대표 마스자카와 국내파 대표 다르빗슈를 능가하는 호투를 펼쳤다.
특히, 2라운드 쿠바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일본 준결승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과의 대결에서는 지난 9일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2안타만 허용하고 1실점하는 등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무브먼트가 좋고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135Km 대의 고속 포크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가 몸 안쪽으로 파고드는 슈트, 120Km 대의 커브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피칭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해 21승으로 일본의 최우수 투수상인 '사와무라 상'을 수상했다.
그를 상대해본 타자라면 모두 느끼겠지만 이와쿠마의 공은 낮게 제구되 좀처럼 연타나 장타를 허용하지 않아 한국 타자들은 장타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짧게 끊어치는 타법으로 출루에 목표를 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모든 경기가 그렇지만 이번 경기는 특히 선취점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국이 선취점을 내지 못하고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는 양상이 전개되면 일본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볼펜진을 모두 사용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선취점을 내고 경기를 주도한다면 봉중근에 이은 류현진, 정현욱, 임창용 등 필승 계투조를 모두 투입할 수 있어 경기를 더욱 손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기에 선취점에 대한 무게는 더욱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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