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인원 총감독님께 듣는 제 48회 아산성웅이순신 축제

김은혜 기자

. 이인원 총감독님께 듣는 제 48회 아산성웅이순신 축제

Q. 아산성웅이순신 축제가 어느덧 48돌을 맞았네요. 축하드립니다! 먼저 축제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릴께요.

A. 아산성웅이순신 축제는 1961년부터 시작된 온양문화제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2004년 이순신 축제로 명칭을 바꾼 뒤부터 지금까지 충남 지역과 아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고 있지요. 충무공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되고 있답니다. 현충사 및 곡교천 일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 학술 등 각 분야에 걸쳐 이순신 관련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입니다.

Q.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이니 만큼 학생들과 가족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축제이겠군요. 그런데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순신 축제들이 열리는 것 같아요. 아산성웅이순신 축제는 이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 건가요?

A. 잘 알고 계시는군요. 현재 국내에서 열리는 이순신 관련 축제는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통영 한산대첩축제, 고성 당항포대첩축제, 거제 옥포대첩기념대전, 여수 거북선축제, 남해 노량해전승첩제, 진해 군항제 등 최소 7개 이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세요. 이 가운데 ‘이순신’ 장군님의 명칭이 들어간 축제는 딱 하나 뿐이지요? 또한 4월 28일 이순신 장군 탄신일에 개최되는 축제도 딱 하나 뿐입니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축제이자, 규모도 가장 큰 축제입니다. 또한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성장기부터 청장년기를 지내면서 역사관,국가관이 형성된 고장이기도 하니 더욱더 의미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아니겠어요.

한편 아산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이순신 연구소’가 있어 매년 이순신 관련 연구를 발표하고 축제의 캐릭터 개발 및 일부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충사에서는 축제의 시작과 함께 ‘충무공 탄신 기념 다례’를 모시고 있으니, 이곳 아산에서 열리는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는 이순신장군의 혼이 깃든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Q. 올해 축제는 예전과 달라진 점이 많다고 하는데 어떠한 특징이 있나요?

A. '이순신 리더십‘이라는 올해의 주제에 맞게 올해 축제는 기존 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간 모습으로 준비되었습니다. 먼저 온양온천 역 전면을 가득 메운 대형 설치 미술과 멀티미디어 쇼, 대형 거북선 유등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국난 극복을 위한 함상 토론회와 학술제, 이순신 리더십 주제 전시관 등 온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확대되었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축제 총감독과 각 분야별 전문 감독들을 선임하여 축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올해 축제의 주제가 ‘이순신 리더십’이라고 하셨는데요,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A. 올해 축제는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임진왜란 당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되살리자는 각오로 ‘이순신 리더십’을 주제로 채택하였습니다. 위기 속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카리스마 리더십’과 함께 하는 이들의 동기와 역량을 자발적으로 이끌어 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수평적 리더십’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극복의 경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보여줬던 해전 지휘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조직의 리더, 한 가족의 리더들이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이 충무공의 탄생을 기념하는 것 이상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인원 총감독 프로필

-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졸업 (작곡전공) 
- 박은성 한양대 교수 사사 지휘법 수학
- 제 3회 객석 예술평론상 수상 (국악부문)
- [국악의 향연](중앙일보사)- 공동집필
-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기획 위원
-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국립창극단 지휘자
- 現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이사
- 現 아산문화재단 이사
- 現 한국국악교육원 원장
 - 주요작품 음악무예극[기와율], 음악무용극[달하노피곰] [해금협주곡 월워리청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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