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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북한을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 8부능선을 넘었다.
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한국은 후반 43분 김치우가 프리킥을 골문 안으로 집어 넣으며 북한을 1대0 누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한국은 '3승2무'로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3승 1무 2패'로 승점 10점을 기록중인 북한을 끌어내리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아직 세경기가 남은 한국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한국은 이근호와 박주영 그리고 박지성을 내세워 경기 내내 북한을 압도했으나 벌떼같이 달려드는 수비망을 뚫어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경기시작을 포함 결정적인 찬스 몇차례 내주며 고배를 마실뻔했다.
2% 부족하며 닫혀있던 북한의 골문은 후반 42분에 김치우의 프리킥에 열리며 상암을 찾은 4만8000명의 팬은 흥분에 휩싸였다.
후반 33분에 허정무의 마지막 카드로 교체 투입된 김치우는 북한의 아크 왼쪽모서리에서 왼발 프리킥을 감아 올렸다. 골대 앞에 밀집해 북한수비진에 가려 시선을 놓친 골키퍼는 볼을 놓치며 왼쪽 그물은 흔들렸다.
한국은 경기내내 북한을 밀어부쳤으나 골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휘슬과 동시에 홍영조에게 위협적인 기습 왼발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패싱력을 앞세우며 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프리킥을 기성용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전반 23분 역시 프리킥에서 기성용이 올려준 볼을 황재원이 헤딩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5분 뒤 엔진 박지성은 문전에서 쇄도하며 박주영이 연결한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갖다댔지만 골키퍼 앞으로 굴러갔다.
전반 29분에는 박주영이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슛을 날렸고, 전반 35분에는 기성용이 중앙에서 밀어준 볼을 이영표가 자로잰 듯 슈팅했으나 한뼘차로 골대를 지나쳤다.
후반에도 휘슬과 동시에 한국은 움찔했다.
킥오프와 동시에 인민루니 정대세는 문전에서 절묘한 헤딩슛을 허용했고, 한국은 가까스로쳐냈며 실점을 모면했다.
북한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후반 20분 문인국의 크로스를 박남철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운재가 선방했다.
한국도 역습에 나서 20분과 25분에 잇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3개월간 둥지를 찾지 못해 방황한 이근호의 발끝은 2% 부족했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 33분 마지막 카드 김치우을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김치우는 후반 43분 북한의 아크 왼쪽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각적으로 감아 올렸고 시선을 뺏긴 리명국을 지나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지난 93년 이후 16년 동안 이어진 5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고, 허정무 감독은 최근 20경기 연속 무패(10승10무) 행진을 지속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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