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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 안에 김명민은 없었다.
12일 'MBC스페셜'에서는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편을 통해 김명민은 인간 김명민 보다는 배우 김명민에 초점을 맞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몰입해가는 한 배우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온 몸이 마비되어 가는 루게릭병 환자 백종우가 되기 위해 10kg이 넘게 체중을 감량하고, 외부의 출입을 최대한 줄이고 심리 상태까지 캐릭터를 닮아가려는 그의 노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배우’라는 찬사를 듣기에 충분해 보였다.
원래 72kg이었지만 이후 체중이 10kg이상 급속히 빠진 김명민은 루게릭 병으로 몸 한쪽이 마비된 연기를 실감나게 보이기 위해 실제로 왼쪽 팔과 다리는 실생활에서도 거의 쓰지 않았고, 촬영 중에도 왼쪽 팔이나 다리가 움직이며 "다시 갑시다"라며 독하고 완벽한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구두코에만 구두약을 바르는 등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감독이 알건 모르건 배우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작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관련해 "내가 이순신, 장준혁, 강마에니까…"라는 김명민은 작품 속 배역을 연기하는 것이 아닌 실제 그 주인공이 되어 김명민이 아닌 극 중 인물로 실제 살아가고 있었다.
살제로 드라마 '하얀거탑'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한상진은 "직접 맨손으로 봉합하고 14, 15회부턴 서서히 죽어가는 연기를 해야한다며 밥 양을 줄이더라. 먹는 거 좋아하는 형이었는데"라며 "어떻게 이런 디테일을 생각하느냐"고 전했다.
배우 이선균은 "NG도 거의 안낸다. 독한 사람"이라며 웃음지었고,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은 "연기에 미친 거 같다. 그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인물이구나 느껴지는 배우"라고 말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백종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명민은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내가 나 자신을 자꾸 재 보는거 같은거. 내가 한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란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김명민이 아닌 캐릭터로 올라오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단역 연기 2년만에 주연급에 캐스팅돼 기쁘게 준비했다는 김명민은 갑자기 캐스팅이 바뀌었다는 과거 무명 시절 설움을 이야기하며 "그런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방송 후 게시판에는 ‘김명민 같은 배우와 한 시대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김명민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명배우’다’ ‘체중 감량한 김명민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촬영 후 얼른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 등 김명민에 대한 찬사와 걱정의 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MBC 스페셜’ 김명민 편은 10%의 시청률을 기록, 적지않은 수치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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