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나흘째 상승…속도는 크게 줄어

김지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승속도는 크게 줄어들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전일대비 4.37포인트 오른 1342.6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재차 상승반전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코스피는 1,350P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세 강화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주체별로 외국인은 1,33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315억 원어치를 순수히 사들였으나, 기관은 3,763억 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소폭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 서비스업, 유통업, 은행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 보험, 음식료품, 섬유의복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LG전자, LG, NHN, 우리금융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 KT&G, 삼성화재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은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7거래일 만에 하락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은행주들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은행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LG전자의 1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과 LG화학의 재상장시 상승 가능성 부각으로 LG가 6%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중에 유동성 자체가 풍부해서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씨티은행의 실적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증시의 방향성 자체가 미비해 소폭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미 은행들의 실적발표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은행 중 양호한 상태를 보이며 선전한 가운데 씨티은행 실적발표가 나와야 증시의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전일대비 1.45P 상승한 508.68P에 거래를 마쳤고, 환율은 5.50원 하락한 1,323.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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