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찬호, 26일 플로리다 상대로 첫 승리 '삼수'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상승세인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세 번째 도전장을 냈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박찬호가 26일 오전 8시10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과 20일 각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5실점, 5이닝 4실점하고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던 박찬호는 이번 등판에서 첫 승을 올려 찰리 매뉴얼 감독의 신뢰를 확실히 되찾겠다는 각오다.

매뉴얼 감독은 당분간 "박찬호를 꾸준히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5선발 경쟁자였던 J.A. 햅이 불펜에서 평균자책점 2.35로 호투 중이어서 박찬호가 선발 자리를 지키려면 이번 등판에서는 변화구 제구력을 키워 이전 등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 중인 박찬호는 지난해까지 돌핀스타디움에 통산 5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52를 남겼다.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플로리다는 이날까지 11승3패로 박찬호가 속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나선 팀으로 공수 균형이 돋보인다.

특히 전날까지 팀 방어율 3.63으로 리그 3위를 달려 6.87로 리그 최하위인 필라델피아보다 막강한 방패를 자랑한다.

박찬호가 주의할 타자는 타율 0.311을 때리고 도루 4개를 기록한 스위치히터인 톱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와 홈런을 3방 터뜨린 좌타 거포 제러미 허미다, 홈런 3방으로 한 방 능력을 뽐낸 외야수 코디 로스 등이다.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펼칠 우완 투수 크리스 볼스태드는 벌써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76으로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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