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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의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35)과 서울 삼성의 '황금 가드' 이상민(37)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추승균과 이상민은 현대와 KCC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3번(1997~1998, 1998~1999, 2003~2004시즌)의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적으로 마주쳤다. 추승균과 이상민 중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라서는 사람은 프로농구 사상 첫 번째로 4번째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된다.
추승균과 이상민이 각자의 팀에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베테랑'이라는 점도 이목을 모으는 요소다.
이상민은 삼성의 '야전 사령관'으로 경기를 능숙하게 조율하고 있고, 추승균도 베테랑으로서 팀 후배들을 독려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이들의 희비는 팀의 승패와 함께 엇갈렸다.
삼성이 승리했던 1차전에서는 이상민이 펄펄 날았다. 직접 공격에 나서며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인 이상민은 16득점을 몰아넣고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승균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경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13점을 올리는데 그친 추승균은 3점슛도 1개밖에 넣지 못했다.
KCC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2차전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추승균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린 반면 이상민은 5득점을 넣었을 뿐이었다.
3차전에서는 양쪽 다 핸디캡을 안고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소화하면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던 추승균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KCC의 허재 감독도 "추승균이 잘 해 주고 있지만 체력이 걱정이다"며 근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상민은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도져 고생하고 있다. 1,2차전에서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오랜 시간 출전하기에는 힘겹다.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추승균과 이상민의 '4번째 챔피언 반지'를 향한 마음은 뜨겁다. 둘 다 정신력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두 노장들의 뜨거운 대결에서 어느 쪽이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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