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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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1개월 동생보다 작은 7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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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동생보다 작은 7살 언니>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이라는 시간을 꼭 채우고 세상의 빛을 본 하은이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태어난 아이는 체중은 1.9킬로그램 밖에 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인형처럼 작았던 하은이의 몸.... 그렇게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엄마 아빠의 품이 얼마나 따뜻한지 알기도 전에 인큐베이터로 들어가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다. 품에 안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작은 아이... 다행히 큰 병치레 없이 자라주어 올해로 일곱 살이 되었지만 성장하는 속도가 유난히 더딘 탓에 키는 아직 1미터를 넘지 못했다. 살이 붇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라 11개월 된 동생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갈 정도다.

<딸을 위해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자라지 않는 어린 딸에게 병원에서 내린 단은 자궁 내 성장 지연 그리고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도 함께 들었다. 그래서 평범한 직장에 다니던 아빠는 사업이라는 모험을 선택했다. 시작한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되기만 하면 하은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부족함 없이 채워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몇 달 만에 돌아온 것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버린 빚더미뿐... 병원에서 약속한 치료 시기가 다가왔을 때 엄마 아빠는 아이의 치료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수중에 단 돈 얼마를 마련하기도 힘든 형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부모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죄책감. 병원에 가지 않은 1년 동안 몸무게가 500g도 채 늘지 않은 하은이를 품에 안을 때면 그 죄책감은 단단한 옹이가 되어 엄마 아빠의 가슴 속을 쓰리게 파고든다.

<예쁜 아이 하은이로 불러주세요>
엄마에게는 요즘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몸집만 작다 뿐이지 말하고 생각하는 것은 영락없는 일곱 살인 하은이가 요즘 들어 주변에서 하는 말 에 부쩍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엄지 공주나 인형 같다고 말을 하면 ‘인형 아니에요 하은이에요’라고 대답하는 아이. 인형이나 엄지공주라는 말 대신, 그냥 예쁜 아이 하은이로 불러 달라고 야무지게 얘기한다.

*방송: 4월 28일(화) 저녁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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