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라진 아버지, 이대용 공사 & 안희완 영사

베트남 종전 당시 미 대사관을 통해 탈출하던 한국인들 중, 152명이 탈출에 실패, 현지에 억류되었다. 이들 한국 외교관 3명은 베트남 감옥에 무려 5년 동안이나 수감 되었다.
헬기에 먼저 타라’는 미국의 권고를 뿌리치고, 교민들과 함께 탈출하려다 북 베트남 군에 억류 되어. 악명 높은 ‘치화 감옥’에서 5년간의 옥살이를 견뎌낸 전(前)베트남 공사 이대용. 그리고 5개월 먼저 구속되어 이대용 공사와 같이 석방되기까지 생사의 기로에 섰던 안 희완 전(前) 베트남 영사.
하루 두 끼 배추국만 주는 이 감옥에서, 몸무게가 30kg이나 줄어든 몸으로, 언제 처형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이곳을 이겨냈을까?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투쟁과 옥중 생활을 인터뷰와 한국, 베트남 배우들의 재연을 통해 재구성한다. 아울러 석방 후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그 시대를 이겨낸 아버지들의초상을 그려본다.
2. 숨겨진 조력자, 이순흥

이대용 공사, 안 희완 영사의 옥바라지를 한 민간인. 탈출에 실패한 152인 중 하나. 잔류 교민 자치회장을 맡아 5년간 목숨을 걸고 옥중 공관원과 잔류교민들을 도왔다. 북 베트남 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통역을 해주던 베트남 여인과 위장 결혼을 했고, 이 사실이 본국에 알려져 이혼의 상처를 겪게 된다.
억류 6년 만에 풀려났고 귀국한 후 다시 1980년 베트남에 재입국. 70이 넘은 나이에도 무역중개업을 하며 사면팔방으로 뛰고 있다. 그가 털어놓는 놀라운 에피소드들, 그리고 그의 드라마 같은 가족사, 그리고 그의 인생을 재연과 현실의 모습으로 구성한다.
3. 마지막 기록자, 안병찬

전 한국일보 베트남 특파원. 한국 특파원 중 유일하게 베트남 최후의 순간까지 사이공에 남아.
한 국가체제의 붕괴와 한국인 사회(공관원과 교민)의 탈출 순간을 생생하게 보도하여 당시 수많은 특종을 기록했고 ‘베트남 탈출기’인 ‘사이공 최후의 새벽(1975년 6월 발간)’이라는 제호의 책을 통해 최고의 현장 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직접 취재한 사진 자료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연구한 베트남전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 특파원(기자)의 눈으로 본 베트남 최후의 모습, 즉 1975년 4월 30일 전후의 한국인들의 모습을 영상과 그의 르포르타주 기록서 및 자료, 그가 확보한 사진, 그리고 생생한 증언을 통해 복원한다.
4. 우리들의 어리석은 아버지
그들은 우리 시대를 열어준 선구자였으며, 그들 자신 시대의 희생양이었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불과 30여 년 전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본다. 모두가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용감하고 희망이 있었던 시절....... 우리의 아버지들은 지금의 고통과는 비교되지 않는 고통을 이겨 냈으며, 살아남았지만, 이제 변화된 시대 속에서 소외되고 잊혀 간다.
우리는 그들의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무엇을 청산해야 하는가?
세 주인공들의 오늘의 모습, 특히 그들의 가족 관계에 주목하며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초상을 그려 본다.
*방송: 4월 29일(수) 저녁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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