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커플당 결혼예산은? 1억 5천 이상

결혼예산 중 본인부담 비율, 男 '50%'-女 '40%'

김은혜 기자

결혼에 필요한 전체 자금 중 본인의 부담비율에 대해 남성은 절반 정도로 생각하고 여성은 40%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지난 달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64명(남녀 각 28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총 결혼예산에 대한 본인과 배우자의 부담비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반반'(35.1%), 여성은 '40 : 60'(22.0%)이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60 : 40'(24.5%) - '70 : 30'(22.7%) - '80 : 20'(9.9%) 등의 순이나, 여성은 '30 : 70'(21.3%) - '10 : 90'(20.6%) - '반반'(19.1%)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가 2007년 9월에 미혼남녀 748명(남녀 각 374명)에게 비슷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는 남성의 경우 '반반'으로 답해 이번과 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은 '30%'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이번에는 '40%'로 나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커플당 결혼예산, '1.5억원 이상' 

'결혼시 배우자와 본인이 준비할 총 결혼 예산'에 대해서는 남녀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즉 '1.5억원 이상'(남 37.6%, 여 27.3%)이 가장 많고, '1억원'(남 26.6%, 여 25.2%) - '3-6천만원'(남 19.5%, 여 18.1%) - '3천만원 이하'(남 14.9%, 여 16.7%) 등의 순이다.

'결혼시 본인이 부담할 예산 규모'는 남성이 '6천만원-1억원'(27.7%) - '4-5천만원'(24.1%) - '3천만원'(19.1%) - '1억원'이상(15.2%) 등의 순이고, 여성은 '3천만원'(48.9%)이 적합하다는 비율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4-5천만원'(24.5%) - '2천만원 이하'(16.3%) - '1억원 이상'(6.0%)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자금의 적정성, 男 '부담되나 감수'-女 '적당' 

'본인이 준비할 결혼자금의 부담 수준'은 남성의 경우 '부담이 되나 감수한다'(32.6%) - '부담이 크다'(30.9%) - '적당하다'(28.7%) 등의 순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비중이 높다. 그러나 여성은 '적당하다'는 의견이 43.6%로서 가장 많고 '부담되나 감수한다'(34.8%) - '부담이 크다'(21.6%) 등의 의견을 보였다.

'적당하다'는 응답률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14.9%나 높아 남성에 비해 여성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자금 조달, 男 '자력 가족지원'-女 '전액 자력' 

'결혼에 필요한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은 33.7%가 '자력 가족지원'으로 대답했고, 여성은 과반수인 52.5%가 '전액 자력'으로 대답한 것. 이어 남성은 '자력 가족지원 대출'(26.2%) - '전액 자력'(22.3%) - '자력 대출'(11.3%) 등의 순이고, 여성은 '전액 자력'에 이어 '자력 가족지원'(32.3%) - '자력 가족지원 대출'(8.2%) 등의 순이다.

'전액 자력'으로 답한 비중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30.2%나 높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비에나래의 이경 회원관리실장은 "남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결혼준비에 필요한 자금규모가 클 뿐 아니라 국방 의무 등으로 취업기간도 짧기 때문에 자력으로 결혼자금을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그러나 여성은 준비할 자금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고 취업기간도 길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서는 수월한 편이다"고 분석했다

'부모형제의 도움이나 대출없이 본인이 직접 준비할 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3천만원'(남 25.9%, 여 47.9%)과 '2천만원'(남 23.4%, 여 28.0%)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1억원 이상'(21.6%) - '4-5천만원'(14.9%) - '6-9천만원'(14.2%) 등의 순이고, 여성은 '4-5천만원'(13.1%)이 뒤따랐다.

'본인이 손수 마련할 결혼자금의 적립 방법'으로는 남성 56.7%와 여성 59.6%가 '적금'을 꼽아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남성은 '주식, 펀드'(15.2%)와 '부동산 투자'(11.3%)를 선호하고, 여성은 '부모에게 위탁관리'(17.0%)와 '주식, 펀드'(10.6%)의 방법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결혼준비 용 월 평균 적립액'은 남성이 '60-70만원'(23.8%), 여성은 '30만원 이하'(31.2%)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30만원 이하'(20.9%) - '100만원'(19.2%) - '150만원 이상'(17.7%) 등의 순이고, 여성은 '50만원'(26.6%) - '60-70만원'(22.3%) - '100만원'(11.0%) 등의 순으로 적립한다고 답했다.

결혼준비 위해 월 수입의 男 '40%' - 女 '20%' 적립 

'결혼준비 용 적립액이 월 순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남성이 '40%'(23.4%) - '10%이내'(17.7%) - '50%'(16.7%) - '30%'(15.6%) 등의 순이고, 여성은 '20%'(27.0%) - '10%이내'(23.1%) - '40%'(17.4%) - '30%'(16.0%) 등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양성 평등화 진전에 따라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여성 또한 지위향상에 걸맞게 자신의 몫을 수행하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