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연중 최저…1,272.5원(종합)

원.엔 환율 반년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넉 달여 만에 1,270원대로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6개월 만에 100엔당 1,270원대로 떨어졌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달 말보다 9.50원 하락한 1,27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79.30원 급락하면서 작년 말 1,259.50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1.00원 오른 1,28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85.50원으로 올랐지만 주가 강세 여파로 매물이 폭주하자 1,270원 아래로 급락했다.

이후 1,270원대로 복귀해 횡보하던 환율은 장 후반 기업 매물이 유입되자 1,268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270원 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1,400선에 육박한 코스피지수의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장 초반 차익실현을 위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4천억 원에 육박한 점도 달러화 매도세 확산에 일조했다.

다만 1,27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로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자금이 장 후반 달러화 매물로 나오면서 환율 하락폭을 확대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경상수지 흑자 등 수급 측면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37.11원 급락한 1,279.92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1,270원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 5일 1,271.47원 이후 처음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