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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상대 팀의 한국말 욕설에 결국 분노했다.
지난 10일 중국 다롄 스더(이하 다롄)의 안정환(33세, 다롄 스더)이 상대팀 장수 순티엔(이하 장수)과의 경기에서 후반 10분에 투입된 후 상대팀의 '친셍'에게 '개XX'라는 욕설을 듣는 등 견제의 수준을 넘어선 태도에 분노했다.
안정환은 단단히 화가나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 밖 대기심석에서 '친성'의 사과를 받아야 경기장을 떠나겠다고 해 장수팀의 관계자의 사과를 들은 후에야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중국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욕설 파문의 시작은 후반 42분경 발생했다. 다렌의 용병 제임스가 골문 앞에서 볼을 잡자 장수팀의 선수 3명이 제임스의 유니폼을 잡고 늘어지는 등 더티한 수비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장수팀의 '친성' 안정환을 마크하며 한국말로 욕설을 해댔다. 이에 안정환은 친성에게 항의하려 다가갔고 그 때 같은 팀의 동료 양린이 안정환을 호위하며 친성을 밀쳤던 것이다.
친성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양린이 오히려 퇴장을 당했고 양팀의 코칭 스태프들이 그라운드로 달려들며 집단 충돌로 이어졌다.
이에 안정환은 자신을 돕다 오히려 양린이 퇴장당하는 억울함에 경기가 끝난 후에 친성의 사과를 받기 원하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장수팀 관계자가 대신 사과하며 친성의 행위가 사실인지 확인 후 감독에게 보고해 징계를 하겠다는 말을 하고 사태를 무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네티즌들도 장수팀 친성의 더티플레이를 지적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안정환의 다롄은 장수에 1-2로 패해 2경기 연속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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