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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홍상수 감독을 믿고 아무것도 모른 채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촬영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새로운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엄지원이 5월 14일 개봉한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촬영하게 된 계기와 촬영 기간 촬영장에서 새롭게 경험한 이야기,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사전 준비를 해야 했던 어려움 등을 씨네21을 통해 공개했다. 이 밖에도 촬영기간 틈틈이 찍은 사진과 기간별로 정리한 글은 간략하면서도 상세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엄지원은 촬영 당시 홍상수 감독이 ‘공현희’ 역에 대해 ‘불안한 소녀의 꿈, quick, smart’라는 단어로 정의를 내리고, “공현희는 굉장히 머리회전이 빠르고 정확한 여자지만, 뭔가 자기 생각에 빠지면 확 주변이 안 보이는 여자. 그런데 또 자기 판단이 빨라서 다시 상황을 유연하게 정리하는 여자”라고 설명했다며, “첫 촬영을 끝마치고 숙소에 오니 공현희가 어떤 여자인지 알 것도 같다”고 밝혔다.
연기를 하는 배우가 자신이 맡은 역할이 어떤 영화의 어떤 역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작품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엄지원은 영화 ‘극장전’으로 인연을 맺은 홍상수 감독을 믿고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으며 그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엄지원은 이번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통해 기존에 보여줬던 차분하고 조신한 이미지를 깨고 과장된 언행을 일삼으며 혼자 발끈하는 공현희를 엄지원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빠른 말투로 잘 표현해내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엄지원은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전쟁이 끝난 기분이 들 정도로 정신이 없고 멍했다”며 “촬영 전 트리트먼트 하나 없었지만, 홍상수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 스태프들이 서로를 믿었기 때문에 완성할 수 있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우 엄지원은 영화에 이어 압구정 학동 사거리에 위치한 유시어터에서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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