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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애국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임형주는 '노 전 대통령님 취임식에서 불렀던 애국가,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한 번 더 불러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노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한 장문의 추모 글을 게재했다.
25일 밤 임형주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 글에는 "전 노사모 회원도 아니고 공식 지지자도 아니었지만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존경하는 한 사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 뜻깊고 귀중한 인연을 이어온 한 사람으로 그저 가슴이 아프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팝페라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6년 전 노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부른 인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회상하며, 또 그날의 애국가는 내게도 잊을 수 없는 일이지만 노 전 대통령에게 있어서도 가장 기쁘셨던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이후 청와대 초청공연 당시를 회고하며 임형주는 "한국 가곡을 부르고 공연이 끝났을 때 무대에 올라 내 두 손을 꼭 잡아주던 일, 내가 쑥스러워 말없이 인사만 드렸을 때 먼저 환하게 미소 지으며 말 걸어주신 일, 나는 기억한다. 이제 내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할 것이다"라고 밝혀 노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형주는 "장례식이 끝나는 날까지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이 검은 옷을 입겠다"며 "글을 쓰는 순간 고(故) 김수환 추기경님께 추모곡으로 헌정했던 제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생각나 오늘은 마음속으로 대통령님을 위해 이 노래를 부르겠다. 고통스러웠던 기억들 다 잊으시고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앨범 프로모션과 복학 문제 등으로 인해 임형주는 일본을 거쳐 현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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