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데이트비용은 왜 남자가 더 많이 지불할까?

男 '여성들의 편의적 사고' ,女 '남성우위적 관념잔존'

김은혜 기자

양성평등이 급속히 진전되고 있으나 데이트비용은 여전히 남성들이 더 많이 지불한다. 그 이유에 대해 남성은 여성들의 편의적 사고 때문이라고 여기는 반면 여성들은 남성 우위적 관념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5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비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이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트비용을 남성이 더 많이 지불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4.7%가 '여성들의 편의적 사고'라고  답했고, 여성은 26.9%가 '남성 우위적 사고의 잔존'으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남성우위적 관념의 잔존'(22.8%) - '여성은 보호받는 존재로 인식돼서'(19.8%) - '보통 남성이 수입이 더 많아서'(11.2%) - '여성은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므로'(8.6%)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여성은 보호받는 존재로 인식'(24.6%) - '보통 남성이 수입이 더 많아서'(22.4%) - '여성은 준비에 많은 신경을 쓰므로'(13.4%)  - '여성들의 편의적 사고'(9.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29세의 J양은 “이번 설문을 통해 그 동안 내가 얼마나 불합리한 사고를 가졌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라며 “친구끼리는 수입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성간에는 당연히 남성이 더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다.

남녀간 데이트비용 부담율, 男 '70 : 30'-女 '40 : 60' 

한편 '교제 중인 이성과 데이트시 본인과 상대가 비용을 부담하는 비율'로는 남성의 경우 '70 : 30'(25.4%)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80 : 20'(22.4%) - '본인이 대부분 지불'(19.8%) - '반반'(16.8%) - '90 : 10'(8.6%)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37.7%가 '40 : 60'이라고 답해 가장 많고, 그 뒤를 '30 : 70'(21.6%) - '반반'(16.0%) - '상대가 대부분 지불'(10.8%) - '20 : 80'(8.2%) 등의 순을 보였다.

'반반씩 지불한다'(남 16.8%, 여 16.0%)고 답한 16% 정도를 제외하면 남성이 더 많이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위의 질문에서 대답한 바와 같이 자신이 비용을 부담하는데 대한 상대의 속내'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당연하게 생각한다'(58.2%)를, 여성은 '고맙게 생각한다'(44.8%)를 단연 높게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고맙게 생각한다'(14.6%), '미안하게 생각한다'(11.6%)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불만스럽지만 수용한다'(22.4%)와 '불공평하지만 어쩔 수 없다'(17.9%)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맞선 등에서 처음 보는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만날 기회가 없을 경우 찻값 등을 어떤 식으로 부담하는 것이 적당할까요?'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공히 '남자가 지불해야 한다'(남 60.1%, 여 54.1%)와 '각자 자기 몫을 지불한다'(남 31.3%, 여 29.5%)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양성평등의 인식이 급격히 진전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과거의 남성우위적 행태가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 여성의 지위 상승과 함께 데이트 비용은 물론 결혼시 신혼살림 준비 등에도 남녀간의 적절한 조화가 뒤따르지 않으면 의견 대립의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