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조권·김제동 등 미니홈피· 팬카페 추모글, 분향소방문· 성대모사 연예계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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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 물결을 이루고 있다.

김디지, 이준기, 황현희, 육공로우(박준영), 박휘순, 박보영, 엠씨더맥스 이수(전광철), 스윗소로우 인호진·김영우, 이하늘, 심은진, 김원준, 메이비, 2AM 조권, 배두나, 서민우, 혜령(최혜령), 슈퍼주니어 이특(박정수) 등은 미니홈피 메인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달거나 '근조'(謹弔)라고 적힌 국화꽃 모양의 스티커, 혹은 검은색 리본을 걸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또한 방송인 김제동은 지난 24일 팬카페를 통해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제동은 글에서 "참 소중한 분을 잃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울고 싶어서 올리는 글이었으면 하지만, 공감하지 못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합니다"라며 "개인적으로 참 많이 존경했었고 설마 하는 심정으로 실망도 잠시 했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했다는 말씀을 먼저 꼭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며 고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가신 분에게 우리 살아 숨 쉬는 사람들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다하는 것은 어떨까요, 대통령답던 미소가 아닌 사람답던 미소에 우리 지금 보답하는 것은 어떨까요. 압니다. 죄가 있을 수도 있고 돌이켜서 당신이 보았을 때 이건 아니다 생각했을 때도 있었을 듯합니다... "

"자랑스러운 대통령으로 남아달라는 부탁드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흠이 없는 신과 같은 분으로 남아달라고 누구도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흠이 있더라도 같이 상처를 부여잡고 용서를 빌 것이 있으시면 빌고, 나도 사람이었다고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양심적인 대통령으로 남고 싶었다고... 그래도 사람이어서 흠은 있었으니, 안고 가겠다고... 한 나라의 대통령도 이러한데 여러분은 얼마나 고민이 많았겠느냐고... 그렇게 오래오래 스스로에게 힘드셨더라도 저희에게 힘이 되어주셨어야죠. 하지만 꼭 명심하겠습니다. 세상 어떤 좋아 보이는 자리에도 그만한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그래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어 그는 "삶과 죽음은 하나지만 선택은 우리의 몫이 아님은... 건방지게 여겨지셨다면 술 한잔 주시지요. 그곳에서 나중에 뵙겠습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가수 토이 유희열은 지난 2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일반 시민들과 함께 1시간가량 줄을 서 기다려 국화와 담배 한갑을 영정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YB(허준, 김진원, 박태희, 윤도현)와 양동근, 강산에 등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YB 박태희는 Y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 실컷 울어봅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노.무.현. 당신의 삶의 흔적이 내 안에 담겨 있습니다"라는 글로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배칠수는 25일 방송된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대충토론' 코너에서 노 前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통해 "열심히 잘들 지내시고요. 건강들 하세요.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는 말로 못다 한 인사를 전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성악가 임형주 역시 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노 전 대통령님 취임식에서 불렀던 애국가,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한 번 더 불러 드립니다. 장례식이 끝나는 날까지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이 검은 옷을 입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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