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대하사극 '선덕여왕'에는 유명 작가와 유명 배우 못지않게 탄탄한 디테일과 감정선을 뽑아내는 연출자들이 포진돼 있다.
메디컬 드라마로 화제를 불러모은 '뉴하트'의 박홍균 PD와 이병훈 PD와 함께 대한민국 사극의 새장을 여는 차세대 주자 김근홍 PD가 그 주인공들.
선임 연출자로 13년차 중견 PD인 박홍균 PD는 화면의 정교함과 디테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연출가로 전작 '뉴하트'에서 시청자들과 최고 접점에 맞닿았다고.

박 PD는 '선덕여왕' 1~2회가 방영된 현재 "미실의 고현정 씨가 작가나 연출자의 기대치에서 120% 만족감을 주고 있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낯선 인물인 미실의 캐릭터가 두 차례 방영을 통해 확실히 각인됐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박 PD는 "미실의 강력한 포스가 초반에 완벽하게 세팅된 상태에서 앞으로 쌍둥이 덕만 천명 자매가 펼치는 고난 극복의 과정이 서서히 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아직은 목마른 심정을 내비쳤다. 앞으로 3~6부 사이 펼쳐질 중국 현지 로케이션도 박홍균 PD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 부분.

또 중국 닝샤성 은천 서부 세트장과 텅거리 사막, 감숙성 돈황 지질 공원 및 월아천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한 '선덕여왕' 제작진은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와 끝없이 불어대는 모래바람과 싸우며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 박PD는 "어린 덕만 역의 남지현 역시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연기감이 좋은 친구"라며 칭찬했다.

공동연출이자 두 번째 감독인 김근홍 PD는 사극 대가 이병훈 감독으로부터 그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은 차세대 사극 전문 PD. '이산'에 이어 새롭게 '선덕여왕'에서 선임 박 PD를 내조하면서 협업하고 있다.
김근홍 PD의 특색 한가지. 매번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는 것. 나름의 징크스일까? 하지만, 매 작품 이병훈 감독과 함께 성공적으로 작품을 이끄는 희망의 사인이라고 다들 생각한다.
정작 김 PD는 노랗게 염색하는 것에 대해 "대작이고 사극이다 보니 연출자를 찾는 스태프들의 눈에 잘 띄게 해주려는 나름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미실 역 고현정의 연기 집중력과 열정은 카메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불을 뿜는다"면서 역시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두 공동 연출자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초반 미실 고현정에 대한 만족감과 더불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진지한 자세는 드라마 완성도에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일 것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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