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 주연의 '블러드'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가운데, 왜색논란에 휩싸였다.
전지현은 지난 4일 오후 2시께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블러드'(BLOOD : THE LAST VAMPIRE/ 감독 크리스 나흔)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홍콩의 빌콩 제작자와 함께 참석,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오시이 마모루 원작의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야수들의 밤'을 영화화한 '블러드'는 '사야'(전지현 분)라는 소녀 뱀파이어를 중심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홍콩 무협을 접목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극 중 중인공 '사야'로 등장하는 전지현은 일본 만화를 토대로 한 시놉시스 때문인지 시종일관 일본풍의 교복을 입고 등장해 화려한 발차기와 웨슬리 스나입스가 큰 검을 휘두르며 모든 뱀파이어들을 무찌르는 헌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제작사의 전언에 따르면 "오시이 마모루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영화계 관계자 시사회에 참석한 뒤 주인공 사야 역을 누가 연기할 것인지 불안과 기대감을 갖고 봤지만 영화를 본 후 정말 감탄해하며 '사야 역을 소화할 사람은 전 세계에 전지현뿐'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블러드'의 홍보사 램텍커뮤니케시션즈 한 관계자는 "'블러드'가 지난달 28일 일본 전역 25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30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히며 국내 배우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 기쁜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국내의 언론 매체들은 다소 냉랭한 입장들을 표명하고 있다. 이는 전지현이 그동안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맡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인 16세 소녀 사야는 일본인이라는 설정보다는 단지 아시아 소녀일 뿐"이라고 설명한 것과는 달리 실제 영화 속 사야는 '일본인 같다'는 인상만 각인시켜준 듯.

특히 일본풍 교복을 입은 전지현이 미국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설정에서도 "일본인이 왜 이 학교에 전학 오냐"라는 자막이 나왔고, 어린 시절의 모습을 회상할 때도 전지현의 일본어가 돋보였다.
결국 마지막까지 영화 속에서 열연을 펼치는 대한민국 톱스타 전지현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본인으로 간주하기 쉬운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것이다.

어찌됐던 '와호장룡', '영웅' 등을 제작한 홍콩의 큰 손 빌콩제작사는 당초 3부작으로 기획됐던 주연을 또다시 전지현으로 손꼽았다.
속편의 주인공으로 전지현을 점찍은 빌콩은 "촬영 내내 전지현의 연기에 만족했고, 모든 작업을 마친 지금도 그와의 작업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지나달 29일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연이어 개봉될 블록버스터 '블러드'는 6월 중 아시아(홍콩, 싱가폴)와 유럽(아일랜드, 프랑스, 영국)에서 개봉한 뒤 7월에는 미국 개봉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오는 1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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