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브라질, 남아공에 빨래줄 슛 날려 컨페드컵 결승 직행

컨페드컵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알베스

컨페더레이션스 컵(컨페드컵)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홈팀 남아공을 힘겹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6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은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남아공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치다 종료 직전 다니엘 알베스의 결승골로 1:0를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 둥가 감독의 예상대로 남아공은 어려운 상대였다.

브라질은 남아공의 두터운 중앙 수비벽에 막혀 제대로 된 골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브라질은 루이스 파비아누, 카카, 남아공은 스티븐 피에나르, 버나드 파커, 시파위 샤발랄라 등을 앞세워 공방전을 펼쳤다.

남아공은 모디세의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갈 뻔했으나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이어서 모코에나는 브라질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헤딩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후반에도 결정골 없이 답답하게 이어지던 중 36분 둥가 브라질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알베스를 교체 투입했다.

감독의 용병술은 종료 2분전 빛이 났다. 교체 투입된 알베스가 아크 왼쪽에서 얻은 한 번의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인프런트킥, 소위 빨래줄 슛을 날렸고, 슛은 달려나오는 남아공 수비 옆을 전광석화처럼 순식간에 통과해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문 오른쪽 상단에 시원스럽게 쏘아 박혔다.

골키퍼는 공의 위치를 보고 몸을 날렸으나 '마의 지역'을 향해 가는 공을 그대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알베스의 한 방으로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한 브라질은 29일 새벽 미국을 상대로 컨페드컵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피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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