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이익의 크기 뿐 아니라 이익의 질에 대한 판단이 중요함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지표로는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유용하다. ROIC는 영업활동의 수익성 뿐 아니라 경쟁력, 성장성 등 이익의 질과 관련한 여러가지 속성을 판단하는데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ROIC는 영업활동에 투하된 자본(IC : Invested Capital) 대비 영업활동이익(NOPLAT = EBIT * (1-t) ≒ 영업이익 * (1-t))의 비율이다. 이는 기업이 영업활동에 투하된 자본(타인자본 자기자본)을 영업활동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판단하는데 유용하다. ROIC는 흔히 수익성 지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영업이익률과 같이 매출액 대비 이익률과 비교해서도 수익성의 본질 관점에서 더 우수한 지표이다. 동일한 경제활동에 대해서도 매출액은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인식기준이 변할 수 있는 만큼 매출액이익률은 업종간 혹은 과거와의 비교에 한계가 있다. 그리고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영업활동을 위해 어느 정도의 영업자본이 투하되었는지를 고려하지 않는 점도 수익성 평가지표로서 한계가 있다.
ROIC는 절대적인 수준뿐 아니라 추이도 중요하다. ROIC가 낮아지고 있다면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선행지표일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ROIC가 높아지고 있다면 경쟁자에 비해 우위에 있게 되거나 보다 효율적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ROIC가 경쟁력 평가의 지표로도 유용함을 의미한다.
ROIC의 상대적인 수준도 중요하다. ROIC가 업종평균(혹은 시장평균) 보다 높고, 그 수준이 지속될 수 있다면 업종(시장)내 타사보다 높은 시장가치를 부여(premium)할 수 있다.
ROIC는 산업의 성장단계를 진단하는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경제 전체의 역사적인 ROIC를 초과하는 산업은 성장산업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의 경우는 성숙산업의 징후로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ROIC 계산을 위해서는 NOPLAT과 IC의 값을 얻기 위해 재무제표에 일정한 조정이 필요하다. 즉, 영업자산 및 영업수익 도출을 위한 조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우선 필요하고, 회계제도와 회계처리방식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편, 서비스업이나 기술주의 경우 ROIC가 아주 높을 수 있다. 이들 업종의 경우 주로 IC가 작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서비스업은 유형자산 보다는 무형자산이나 인적자산이 주요 영업자산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C에 자본화된 무형자산을 포함하는 조정을 통해 부분적으로 수정이 가능하지만 인적자원이 제외되는 한계는 극복하지 못한다. ROE 등과 같은 지표를 보조지표로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ROIC는 유형자산을 영업자산으로 하는 제조업에 보다 유용한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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