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은희 US여자오픈 6m 버디퍼트 역전 우승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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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꼽히는 US여자 오픈골프대회에서 6m 버디퍼트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 선수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베들레헴의 사우컨밸리CC 올드코스(파71, 67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8번홀(파4)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숨막혔던 접전을 끝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과 58만5000달러(한화 7억5173만원)의 상금까지 챙겼다.

2007년 LPGA데뷔 이후 통산 2승 이며 올 시즌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뤄냈다.

지선희 선수는 선두 크리스티커에 세 타 뒤진 채 13번 홀을 맞아 13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에서도 20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결국 18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값진 우승을 해냈다.

이로써 2007년 조건부 출전권을 받고 LPGA 투어에 뛰어든 지은희는 지난해 6월 웨그먼스LPGA대회 우승으로 미국 본토에 이름을 알렸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대회를 마친 뒤 지 선수는 "이 대회 우승은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해내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10번 홀의 더블보기가 최대의 위기였고 그 후에 최대한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경기력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지은희가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한국은 지난 1998년 박세리(32), 2005년 김주연(27), 2008년 박인비(21,SK텔레콤)에 이어 이 대회에서 4번째로 우승자가 됐다.

지은희 선수는 18번 홀에서 "너무나 긴장해 손까지 떨었는데 최악의 경우가 연장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버디를 노렸더니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버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까지 선두였던 커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지은희의 기세로 하루 동안 4타를 잃으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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